2014년 8월 21일 목요일

입추! 조심해야 할 질병은?

입추! 조심해야 할 질병은?

무더위는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어울리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 텐데요. 이렇게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습니다. 가을철 대표 질병 안구 건조증, 알레르기성 비염,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출혈열입니다. 

없던 병도 생긴다는 환절기, 가을철 질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가을바람에 시린 눈! 안구 건조증
 

 
가을의 건조함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안구 건조증을 꼽을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요즘, 어느새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눈물이 빨리 증발할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건조한 가을에 더욱 조심해야 한답니다. 눈이 항상 시리고 뻑뻑한 느낌이 들어 자주 비비게 된다면 안구 건조증이 의심되니, 주의해주세요.
 

증상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눈이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해 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안구 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과도한 눈물이 분비되며 두통까지 생기니 초기 관리가 중요 합니다.
 
예방법
1. 눈이 많이 건조해지는 렌즈 사용을 피하고, 안경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2.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눈을 감고 눈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3.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어줍니다.
 

감기로 오해하기 딱 좋은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코와 관련된 질환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꽃가루와 같은 특정 물질에 코의 점막이 과민 반응을 하여 부어오르면서 생기게 됩니다. 특히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보다 가을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데, 장마로 인한 곰팡이나 집 진드기 등이 가을이 되면서 온도와 습도가 떨어지면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증상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재채기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보통 아침기상 시에 심했다가 오후로 되면서 감소하게 되며, 코막힘 증상을 계속 보이게 됩니다. 가려움증은 코뿐 아니라 눈, 목, 귀 등에도 발생하므로 치료 시 고려하여야 합니다. 간혹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알레르기성 비염은 적절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외출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하고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접촉을 막아줍니다.
3.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자주 접촉하는 옷이나 침구류 등은 삶거나 햇볕에 널어 말려주세요.
4. 몸에 수분이 충분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의 서식과 증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런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나는 렙토스피라증
 

출처: 대한의학회
 

렙토스피라증은 원인균인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개, 돼지, 쥐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들의 소변으로 균이 배출되어 오염된 물이 미세한 피부 상처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서 감염됩니다. 추수기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도시에서도 주말농장 작업이나 농촌 체험 등을 하다가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증상  

렙토스피라증은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나타나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특히 종아리와 허벅지)과 결막 충혈이 더해집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발병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고 백신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방법 
1.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2. 태풍, 홍수 뒤에 풀밭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합니다.
3. 오염된 개천이나 강물에 들어가거나 오염된 곳에서 수영하지 않습니다.
 
 
독감보다 무서운 가을철 질병 유행성 출혈열
 
출처: 대한의학회
 
신증후군 출혈열은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입니다. 유행성 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0,000명이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행성 출혈열은 발열, 고열, 신부전, 출혈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질환으로 한타 바이러스(Hantavirus) 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사망률은 5-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맛도 없고 몸에 힘이 없다가 갑자기 시작되는 고열과 심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4일 후에는 눈, 코, 입, 얼굴, 가슴 등에 출혈반점이 생깁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신장염을 동반하여 심한 단백뇨와 소변이 줄어드는 감뇨기가 와서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후 이뇨기를 거쳐 회복하는데 약 1~2개월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예방법
1. 유행성 출혈열이 유행하는 지역의 산이나 풀밭 등에는 되도록 가지 마세요.
2. 늦가을 등의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에 눕거나 잠을 자면 안돼요.
3. 야외 활동 시에는 짧은 옷보다 피부가 덜 보이는 긴 옷을 입으세요.
4. 야외에서 활동해야 한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한 ‘한타 박스’ 백신은,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약 1년간 면역 효과가 있고, 1년 후 재접종하면 면역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평소 자주 들어보긴 했지만 ‘나는 안 걸리겠지’라며 방심하시진 않았나요? 하지만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지금부터 저와 함께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건강관리를 실천하시고 몸과 마음 모두 풍요롭고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 ^^

출처_안전보건공단 http://blog.naver.com/koshablog/220095299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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