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클라이머가 되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등산. 등산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산은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모험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인내심을 길러주고, 만족감과 자신감, 우울증을 해소하는 등 정신 건강을 좋게 한다. 그리고 정상으로 이어진 꾸불꾸불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에너지 소비가 높아져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춰주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만성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깨끗한 산소 등 몸에 유익한 성분을 흡수함으로써 몸을 정화시키고, 근력운동을 함으로써 골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일반적인 ‘등산’이 있는가 하면, 좀 더 기술적이고 전문적으로 산을 오르는 '등반'도 있다. 등반은 '암벽 등반', '빙벽 등반'이란 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험준하고 난이도가 높은 산을 정복하기 위해 손과 발을 쓰지 않고서는 오를 수 없는 산을 오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등반하는 등반가를 '클라이머(climber)'라고 하는데 이들은 특별한 기술과 로프, 특수 장비를 갖추어 산을 오른다. 인정받는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난과 역경이 따르지만,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이겨내고 마침내 등반에 성공하면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가치 있고 영예로운 일이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산에 등반할 영적 클라이머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시편 24:3)
마지막 때에는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시온산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으로 알려질 것이며 수많은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들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자,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으로 올라가자. 그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 진리대로 살 것이다.' 이것은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사야 2:2~3, 현대인의성경)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 시온산을 향해 등반에 나서며 영적 클라이머를 자처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계신 시온산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곳인지도 모른 채 엉터리 등반길에 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방향을 잃어 시온산과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곳을 향해 등반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이 계신 진정한 시온산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이사야 33:20~21)
하나님께서 위엄 중에 함께하시는 시온산의 특징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킨다는 것이다. 진정한 시온산을 향해 제대로 된 등반길에 나선 영적 클라이머라면 하나님의 절기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 어디인지, 무엇보다 시온산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모습으로 함께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다려주시고 인정해주시는 진정한 클라이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영적 클라이머가 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무조건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 식의 사람을 따라가지만 않으면 된다. 다시 말해, 시온산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따라 등반길을 나서면 된다. 구별하는 방법은 쉽다.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직접 보고 확인해보면 되는 것이다.
이 땅에서도 인정받는 클라이머가 되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고난이 따르듯, 영적 클라이머에게도 인내가 요구된다(누가복음 8:15, 요한계시록 3:10, 14:12). 어쩌면 시온산 등반은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 시온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로부터 온갖 비방과 조롱과 핍박이 있어도 끝까지 견디며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인내, 진정한 하나님의 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감언이설과 거짓말로 꾀어내더라도 신념을 잃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된 시온산 등반길을 알려줄 수 있는 인내 말이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영적 클라이머들은 세상의 클라이머처럼 한 번 등반에 성공했다고 해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시온산에서 하나님의 절기를 한 번 지켰다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클라이머로 인정받은 건 아니라는 것이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이사야 4: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시편 119:33)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24:13)
시온산 등반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다. 그리고 시온산에 등반해서 끝까지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 시온산을 등반하는 진정한 클라이머는 어쩌다 한번 하나님의 절기를 지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올 때까지,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자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시온산을 오르는 클라이머가 되어 하나님의 인정과 축복, 영예를 얻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절기를 반드시 알고 지켜야만 한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엉뚱하게 지키고 있는 주일예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의 절기가 아니다. 하나님의 절기는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절기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그 유래와 법도가 기록된 절기만이 하나님의 절기다. 하나님의 시온산에 오른 진정한 클라이머가 되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통해 직접 하나님의 절기를 알아보고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다.
출처_패스티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