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일 월요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릴 적 부르던 동요가 얼마 전 TV에서 흘러나와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다 왜 텔레비전에 나오는 걸 좋겠다고 한 것일까 궁금해졌다.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는 예쁜 얼굴을 가져 TV에 나오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관심을 받게 되어 좋겠다는 뜻일까? 그러면 춤도 못 추고 노래도 못하는 못생긴 사람은 TV에 나오는 걸 싫어할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보면서 말이다.

요즘 텔레비전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육아와 소소한 일상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아이들은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TV를 통해 전국에 전파를 타는지도 모른 채 먹고, 자고, 놀고를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프로를 보면서 문득 한 편의 영화가 떠올랐다. ‘트루먼 쇼’다. 영화 속 주인공인 트루먼은 탄생부터 성장과정, 입학, 졸업, 사랑, 결혼 등 모든 것이 연출자가 의도한 각본에 따라 살아간다. 그의 생활 터전은 완벽하게 꾸며진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이며, 그의 가족과 지인, 행인들은 모두 각본대로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지만 트루먼은 그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출근길 상황과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세트, 엘리베이터 안에 대기 중이던 엑스트라, 자신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다 어느 순간 이유 없이 사라진 여자친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세트장 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트루먼은 그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려 애를 쓰지만 주변의 달콤한 유혹과 그에게 가장 공포스러운 바닷가 폭풍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가상세계를 벗어나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고, 그는 결국 사투를 벌인 끝에 세트장을 박차고 나올 수 있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이들이나 영화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사실은 내 영혼의 이야기이자, 이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생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실상이고 현실이라고 믿은 채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천상에서 바라볼 때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이들과 영화에 등장하는 트루먼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범죄하여 쫓겨난 영혼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셨다고 말씀하셨다(누가복음 19:10, 마태복음 9:13).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고린도전서 4:9)

우리의 삶이 천사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고 하셨다. 이를테면 천사세계에서 범죄하여 쫓겨나 지구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으로 천상에 송출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천상에서 지구별 채널을 시청하고 있는 천사들은 어떤 이야기에 가장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을까?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1:10~12)

사망도 고통도 아픔도 없는, 그야말로 부러울 것 없는 천상의 삶을 살아가는 천사들조차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 ‘복음’이라 하였다. 당연히 천사들의 주된 관심도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있을 것은 자명하다. 이 복음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알려주신 것이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 (마태복음 4:23)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복음은 새 언약의 안식일과 유월절을 비롯한 3차 7개 절기, 머리수건 규례 등이다. 이 모든 새 언약의 규례를 지켜 행하는 자들의 이야기가 천상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일 것이다. 아마도 천국방송 퇴출 1순위의 출연자들이 있다면,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가 성경에 없는 불법인 줄 알고 있으면서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자들일 것이다. 엔딩 크레디트가 나오기 전, 모든 인생들이 이 사실을 꼭 깨달아 천국방송의 주인공들이 되길 바란다.

출처_패스티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