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월요일

에볼라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예방대책

에볼라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예방대책
 
 다른 대륙으로 전파 사례 없어
감염자, 잠복기엔 옮기지 않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몰한 '에볼라바이러스'(사진)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불안과 공포도 함께 퍼져나가고 있다. 1976년 수단과 콩고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아직 다른 대륙으로 직접 전파된 사례는 없지만 치사율이 워낙 높아 세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에볼라를 둘러싼 궁금증을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에볼라출혈열은 어떤 질병인가.

A: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상으로 잠복기 2∼21일(주로 7∼10일)이 지나면 갑자기 발병하며 열·오한·두통·식욕부진·근육통·구토·설사 증상이 나타난 이후 쇼크나 혼수상태, 출혈 등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Q:에볼라 감염되면 모두 사망하나.

A:치사율은 20∼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서아프리카 3국의 경우는 약 70%에 달한다.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환경이 열악해 치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발병 즉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Q: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나.

A:에볼라는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아니므로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물·음식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지도 않는다. 감염된 사람의 혈액, 체액(침·콧물·눈물·정액 등) 등 밀접한 접촉 또는 박쥐, 침팬지, 고릴라 등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감염자라 하더라도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Q:에볼라 백신은 없나.
A:에볼라출혈열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는 올 9월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영국
케임브리지대 열대의학연구소도 백신 연구를 주도하며 DNA 백신 제형(정제, 산제, 연고제, 주사제 등 제조 형태)을 개발 중이다.


Q:치료는 어떻게 하나.

A: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지는 못한다.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탈수를 막는 정도가 전부다.



Q:국내 또는 한국인 발병 사례가 있는가.

A:한국인이나 국내에서 아직 에볼라에 감염된 보고는 없다.




Q:에볼라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예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하고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호흡기 아닌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
유사증상 발생시 국립검역소,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
 
 
 
지난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최초 발생한 에볼라출혈열이 올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자 1323명 중 729명이 사망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며 치사율은 25~90%에 이른다.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볼라출혈열의 잠복기는 2~21일이며, 감염되면 잠복기 후에 갑자기 발병하며 열?오한?두통?식욕부진?근육통?목아픔 등의 증상이 있고, 오심? 구토?인후통?복통?설사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이다.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되고, 무증상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에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 미착용 등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에볼라출혈열 발생국의 방문 자제 및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현재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파악해 환자와의 접촉이 없어도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서 증상여부를 추적조사 해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주시하면서 여행경보 확대발령 등 주의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해외여행 안전여행 방송이나, 일간지 선교?순례 안전정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해 우리 국민들이 동 국가들을 방문하지 말 것과 동 국가에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대응요령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해당지역에 방문한 경우 에볼라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하도록 한다.


출처_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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