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자연과 친구가 되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천 갈산 하나님의 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 프로젝트로 관내 삼산 2교에 자연을 그렸다.
한여름으로 접어든 최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 인천갈산 교회가 삼산 2교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2014 하계 친구초청 학생 캠프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0여 명의 학생들이 진행, 구슬땀을 흘렸다.
첫째 날은 거미줄과 먼지가 쌓여 보기 안 좋았던 벽면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흰색 페인트를 칠하였고 둘째 날은 하얀 벽면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은 색칠작업에 열중했고 마지막날은 색칠작업과 함께 검은색 테두리를 그려 그림에 입체감을 더하는 작업을 했다.
오랜 시간 계속되는 벽화작업이었지만 학생들은 밝게 웃으며 봉사에 임했다.
학생들이 그린벽화는 환경이 깨끗하고 토끼와 개구리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사는 마을을 그려 넣었다. 이는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을 꿈꾸는 마음을 담아 디자인한 그림이다.
활동에 참여한 정다경(17,인천 여자상업고등학교)학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 자세로 긴 시간 작업하려니 몸이 피곤했지만 완성하고 나니 친구들과 함께 봉사했다는 점이 뿌듯했다. 지나가는 어른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 힘이 났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그 중 정미경(50)씨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너무 지저분하고 어두웠는데 어린 학생들이 일주일가량 아침 일찍 나와 부지런히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완성된 모습을 보니 정말 예쁘다.”며 “수고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혜숙(삼산 1동 주민자치단체 교육분과장)씨는 벽화를 그리는 학생들에게 “한참 즐거운 방학을 보낼 시간에 방학을 반납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해줘 진심으로 고맙다. 앞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고 가꿔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여름방학 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조길래 인천갈산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요즘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이번 방학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알차고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스스로 자원해 참여한 것"이라며 "굉장한 시간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할것 없이 밝은 미소와 감사함으로 시민들에게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인성교육, 독립기념관 관람, 119구조대 체험, 양로원 봉사, 거리정화운동 등 다양한 활동 준비해 학생들이 방학기간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출처_환경방송 http://www.eco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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