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진실]
우지 파동, 뜻밖의 누명
얼마 전, 대한민국 최초로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전 회장은 한국 라면의 아버지, 라면업계의 대부라 불릴 만큼 라면시장의 새 역사를 쓴 인물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의 우리나라는 배고픔이 가장 큰 시련이었다. 전 회장은 1960년대 초, 서울 남대문시장에 갔다가 미군부대에서 버린 음식물쓰레기를 한데 모아 끓인 5원짜리 ‘꿀꿀이죽’을 먹으려고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그는 일본 여행길에서 싼 값에 라면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배고픈 서민들을 위해 라면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길로 그는 멀쩡한 직장에 사표를 내고 회사를 차렸다. 일본의 라면회사인 묘조식품을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라면제조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1963년 9월,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이 출시되었다. 라면 값은 단돈 10원이었다. 시설비와 원료비 등의 부담이 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회사 임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배고픈 서민들의 배를 채우는 것, 그것이 그가 라면을 만든 이유였기 때문이다.
라면은 처음에는 ‘면(綿)’으로 만든 섬유제품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얼마 후부터 식량난 해결에 큰 몫을 차지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전 회장의 회사를 방문해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고춧가루를 넣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이 있었고, 당시 정부가 혼분식 장려운동을 전개하면서 라면은 국민음식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전 회장의 바람대로 라면이 온 나라를 먹여 살리는 애국상품이 된 것이다.
그러던 1989년 삼양식품은 뜻밖의 누명을 쓰게 됐다. “라면을 미국에서 수입한 공업용 우지(소기름)로 만든다”는 투서가 검찰에 들어간 것이다. 밀고자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유해 여부를 철저히 가려 엄벌하라”고 요구했고,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몇몇 소기름을 쓰는 기업들이 검찰에 불려갔다. 이른바 ‘우지(牛脂) 파동’이다. 사람들은 삼양식품을 비롯한 이 기업들을 손가락질했다. 이 기업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당시 라면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던 삼양식품은 10%대로 곤두박질쳤다.
진실은 오랫동안 감춰져 있었다. 대법원이 우지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한 건 8년 후인 1997년이었다. 애초에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소의 기름, 뼈, 내장은 먹지 않기 때문에 식용이 아닌 공업용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소기름은 엄연히 식용인 것이다.
진실은 밝혀졌고 누명은 벗었지만 이미 ‘악덕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뒤였고, 사람들은 등을 돌린 채였다. 우지 파동 이후, 전 회장의 회사는 매출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10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고, 경쟁업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누군가의 거짓말 한마디에 국내 최고의 우량기업이 악덕기업으로 추락한 것이다.
우지 파동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보여주는 일례로, 거짓은 사람들의 눈을 너무 쉽게 가린다는 씁쓸한 교훈을 심어준다. 배를 곯은 서민들을 위해 애쓴 기업인의 참담한 이야기는 거짓말 때문에 크나큰 상처를 입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로서 퍽 애처롭고 유감스럽다.
하나님의교회는 수많은 거짓말들로 치욕스러운 누명을 쓰고 있다. 시한부종말론을 외치고,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여 가정을 파탄내고, 재산을 갈취하고, 아동을 학대하는 교회라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땅에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 될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교회다.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동원해 거짓 정보 제공자들의 표현대로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러한 거짓말과 루머는 해묵고 고질적인 것들이다. 일찍이 십수 년 전, 하나님의교회를 음해하는 자들이 방송사에 거짓 정보를 흘려 허위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이후 방송사들은 하나님의교회에 사과하고 당시의 방송분을 모두 공급 및 판매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대법원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종말론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가정을 파탄내는 교회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거짓 정보 제공자들이 이 일을 알고 있을 텐데도, 전단지까지 만들어 “하나님의교회가 사이비 종교라는 사실을 TV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진실은 보지 못한 채, 아니 보려고 하지 않은 채 눈을 감아버린다. 우지 파동의 그 어리석고 부당한 처사와 전혀 다르지 않다.
소기름은 일찍이 먹어왔던 것이고 먹을 수 있는 건데도, 거짓말을 들은 후 돌연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돼버렸다. 사람들은 소문과 세간을 떠도는 정보에 너무 쉽게 홀린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따져보려는 사람은 드물다. 이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초대교회의 진리와 신앙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하나님을 진실히 믿는 세계인들을 감동시켰고, 175개국 2500여 곳에 하나님의교회가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초대교회 사도 바울의 표현대로 ‘사람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성경의 예언대로 두 번째 성육신하신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과 새 예루살렘의 실체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다. 그리고 안상홍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이자 성경의 가르침대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행실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12)
출처_패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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